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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리뷰 살아있는 뜨거움 ::

by 타이탄의리뷰 201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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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뜨거움 - 김미경



이 책을 읽고 저자와 제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의 나이와 저의 부모님의 나이, 저자 자녀의 나이와 저의 나이가 비슷하다는 점에서부터 저자의 말투, 저자가 생각하는 삶의 방식들이 저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잠시 멈추고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이 제가 말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먼저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은 저자의 아들이 학교를 자퇴했을 때입니다

의 내용처럼 들어갈 땐 다 같이 들어가서 아무 걱정 없지만 나올 때는 두려움을 가지고 혼자 나와야 합니다

그 결정을 할 때 아들과 부모의 결정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래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박과 같은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금 저의 상황은 자퇴는 아니지만, 저도 저자의 아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길 중의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 역시 미래를 알지 못해서 두려움에 쉽게 길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용기를 낸 저자의 아들이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동안 저도 용기를 내 도박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 도박은 그냥 운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아들처럼 신중함과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할 것입니다.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랴 제가 선택한 길인만큼 제가 책임을 지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로 자녀를 한의대로 보내고 싶어 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신의 자녀를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욕심은 자녀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입니다. 본인의 자녀 일지라도 그 아이도 자아가 있고 꿈이 있습니다. 이 사례를 읽고 저희 어머니는 참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 어머니는 제가 성장하면서 저에게 아무런 요구도, 큰 꾸짖음도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저는 무작정 꿈만 강요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만약 아이의 꿈이 없다면 부모라면 같이 꿈을 찾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꿈을 찾으라고 결과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실패도 있을 것이고 그것을 토대로 더 나은 꿈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방향으로 세지 않고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을 응원해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를 말할 때입니다. 저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물론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터득했을 땐 문제를 해결할 때 전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궁금한 것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제가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바로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정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식을 습득하긴 했지만, 활용하지 않아서 금방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자처럼 저도 무엇이든 스스로 알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끝내지 않았습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이것들을 궁금해하지 않더라도 제가 먼저 이야기하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효과는 배가 되었습니다. 알려주는 것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는 존재가 커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토대로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번째로 행복입니다.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행복한 사람, 시험 성적을 높게 받아서 행복한 사람, 선물을 받아서 행복한 사람 정말 다양하게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과 정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한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데 최근에 나는 정말 크게 웃어본 적이라도 있나?” 라고 생각을 해보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런 일이 처음이라 어색하고 아이들도 낯선 사람이 와서 자신들을 돌봐주는 것을 꺼렸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적은 수가 아니라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방 적응했고 아이들과 점차 친해지면서 아이들도 반가워 해주고 먼저 와서 안기고 장난도 치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이때의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번 연도 가장 행복한 일을 이것으로 꼽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진로를 바꾸고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싶을 정도로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서 매우 고마웠습니다. 아이들과 헤어지는 날 아이들도 저도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잘 지내라고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저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저자의 표현처럼 순도 높은 행복을 경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제 모습입니다. 저도 인생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불행은 내일의 행복이 되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앞으로의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의 노력은 미래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년 후의 저의 모습을 그리며 미래의 나를 발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도 많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답은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시간 낭비 하면서 있는 것이 더 한심하고 바뀌는 것은 없었습니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 글을 읽고 누군가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입니다. 아직 아니면 평생 나도 한 번도 안 살아본 오늘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불안하지만 오늘은 어떤 일이 생길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적어왔던 것처럼 다른 누군가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이러한 것들을 알고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픈 과거도 현재의 경험이 될 수 있고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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